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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막올린 대권잠룡 전초전...거대 여권 수장 누가될까?

이낙연 민주당 당대표 출사표…김부겸, 홍영표, 우원식과 4파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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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0.05.28 10:41:48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2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8월 전당대회 출마 결심을 굳히면서 대권 경쟁 구도가 출렁이고 있다.

이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177석의 거대 여당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책임감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위원장의 출마로 민주당 당권 경쟁구도는 이 위원장을 비롯해 영남권에 기반을 둔 대권 잠룡인 김부겸 의원과 홍영표·우원식 의원 등 4파전이 될 가능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 측 한 핵심관계자는 28일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낙연 위원장이 8월 전당대회 출마 결심을 굳히고, 현재는 출마 선언 시기를 조율 중에 있다”며 “빠르면 내주 초 정도에 공식적인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전날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기자들로부터 ‘전대 출마 결심을 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며칠 안에 말씀드리겠다”고 답해 출마가능성을 시사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대중적 인지도를 끌어올린 이 위원장은 4·15 총선에서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 출마해 야권의 잠정적 대권 경쟁상대인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를 꺾은 바 있다.

 

이어 당권까지 잡는다면 당내 지지기반을 확대하면서 대권주자로서 몸집을 불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당권·대권 분리 규정’으로 인해 당권을 잡더라도 대선에 나서려면 임기 2년을 못 채우고 내년 3월에 중도 사퇴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주자들과의 경쟁 과정에서 ‘흠집’이 날 수 있다는 점에서 당권 도전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갈수록 심해지는 경제 위기를 극복함과 동시에 거대 여당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이 위원장은 특유의 꼼꼼한 행정 처리 능력과 신속한 의사결정, 직접 현장을 방문해 민심을 챙기는 모습과 더불어 특유의 언변으로 야당의원들의 공세를 훌륭하게 방어 해 내는 모습을 통해 전 국민적인 관심을 받았다는 점에서, 당권까지 확보한다면 차기 대권이 더 수월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따라서 이 위원장의 출마 입장 표명은 백브리핑 형식의 단순한 출마선언보다는 기자회견을 통해 기자들의 일문일답을 받으면서 직접 설명하는 방식으로 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한편 또 다른 대권 주자인 김 의원은 당초 대권 직행 쪽에 무게를 뒀지만 최근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CNB 뉴스와의 통화에서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태로서 빠르면 이번 주 안에 전당대회 출마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친문 직계’라는 강점을 가진 홍 의원은 “특정인(이 위원장)의 출마와 연계해 당권 도전을 결정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 최대 정책연구모임 ‘더미래’의 지지를 받는 우 의원도 “(이 위원장 출마와 상관없이) 당 대표 준비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듯 당권 경쟁이 가열되면서 전대 흥행에는 파란불이 켜졌지만 과열에 따른 부작용도 예상된다.  차기 대권 구도에서 선두 주자인 이 위원장을 비롯해 여러 후보들에 대한 검증이 거세질 경우 서로 간에 흠집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다. 

반면, 이 위원장 외의 후보들은 당권을 얻지 못해도 ‘대세’ 주자에 패배하는 것이라 부담이 적을 뿐더러 이번 전대를 계기로 지역구 기반을 더 단단히 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손해 보지 않는 장사'라는 시각도 있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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