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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차량운반선, 미국 해상서 전도… 한국 선원 4명 미구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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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기자⁄ 2019.09.09 11:30:24

미국 조지아주 해상에서 전도된 차량운반선 '골든레이 호'.(사진=연합뉴스)

현대글로비스의 대형 자동차운반선(PCC)이 8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미국 동부해안에서 전도된 가운데, 24명의 선원 중 4명의 한국인 선원이 구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글로비스와 외신 등에 따르면 차량운반선 골든레이(Golden Ray) 호는 이날 오전 1시 40분께(현지시간) 조지아주 브런즈윅 항의 내항에서 외항으로 현지 도선사에 의해 운항하던 중 선체가 옆으로 기울었다.

외교부에 따르면 골든레이호는 브런즈윅 항구로부터 1.6km 거리의 수심 11m 해상에서 좌현으로 80도가량 선체가 기울어졌다.

이 배는 2017년 건조된 7만1천178t급 선박으로, 마셜제도 국적이다. 전장 199.9m, 전폭 35.4m 크기로 차량 7400여대를 수송할 수 있다.

사고 당시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차량 4000여대를 선적한 상태였으며, 현재 선적된 차량의 선박 외 유출 등의 물적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선박에 승선한 24명 가운데 사고 발생 10시간 만에 20명이 대피하거나 구조됐다. 구조된 인원은 한국민 6명, 필리핀인 13명, 미국 도선사 1명 등이다. 나머지 4명에 대해서는 미 해안경비대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 4명은 모두 한국민으로, 선박 기관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 구조 당국에 따르면, 선체 화재와 선박 불안정 등으로 구조대원들의 선내 진입에 일시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화재가 발생한 탓에 한국인 선원 4명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기관실 쪽에 접근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은 연기는 더는 선체에서 밖으로 나오지 않고 있지만, 선체 내부의 화재가 완전히 진화됐는지 여부를 확신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선박이 계속 기울고 있는 상황도 구조작업의 걸림돌이다. CNN방송은 “구조당국은 기울고 있는 선박을 안정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고정화 작업이 완료되면 구조작업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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