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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삿날 승강기 사용료가 55만 원?…서울시, 실태조사 결과 금액 “천차만별”

평균 10만 4천 원…돈 안 받는 아파트도 16%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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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성민기자⁄ 2019.03.13 11:43:38

서울 시내 한 아파트에서 사다리차로 이삿짐을 나르는 모습. (사진 = 연합뉴스)

서울에서 아파트 승강기(엘리베이터)로 이삿짐을 나를 경우 평균 10만 원가량의 사용료를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비싸게는 무려 55만 원이나 하는 사용료를 전입자에게 부담시키는 아파트도 있었다. 그러나 단지 6곳 중 1곳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편차가 커 서울시가 표준안을 만들기로 했다.

서울시는 시내 전체 아파트 단지 4106곳 중 1971곳을 대상으로 이삿짐 승강기 사용료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83.9%인 1652곳이 사용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중 절반이 넘는 965곳은 단일 금액을 전입자에게 요구했으나 687곳은 층수, 평수, 승강기 사용 일수, 사다리차 사용 여부, 이삿짐 중량 등에 따라 다른 금액을 물렸다. 평균 사용료는 10만4천 원, 최고 금액은 55만 원이었다.

서울시는 "층수나 평수 기준은 다소 복잡한 기준이 될 우려가, 일수나 횟수 기준은 측정 부정으로 파행 운영이 될 우려가 있다"며 "전입자의 실제 이삿짐만 측정되는 중량 기준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조사 단지의 16.2%인 319곳은 승강기 사용료가 별도로 없었다. 서울시는 이처럼 사용료가 무료인 단지에서 유료인 단지로 이사를 하는 경우 전입자 입장에서는 불합리하다는 인식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천차만별인 승강기 사용료와 시민 불편은 근본적으로 '표준안'이 없어서 생기는 것"이라며 "올해 안에 합리성과 공정성을 갖춘 서울시 자체 표준안을 마련해 사용을 권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서울시 공동주택 통합정보마당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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