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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텔링] ‘KT 지니’ vs ‘SK텔레콤 누구’…인공지능 시즌2

갈수록 똑똑해지는 AI, 최후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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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황수오기자⁄ 2017.10.09 08:49:55

▲이통사들의 모바일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가운데, 국내 통신업계가 인공지능(AI) 경쟁에 전력투구를 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통신업계가 인공지능(AI) 경쟁에 전력투구 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예전보다 업그레이드 된 음성인식 기반 AI ‘누구’와 ‘기가지니’로 고객유치에 나서고 있다. 후발 주자인 LG유플러스도 올해 안에 비장의 카드를 꺼낼 계획이다. 이통사들은 모바일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AI 분야에 사활을 걸고 있다. 최후의 승자는 누가될까. (CNB=황수오 기자)

인공지능 시장 미래먹거리 부상
사활 건 이통사들…빠르게 진화
후발주자 네이버·카카오 도전장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인공지능 기기들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이통사들의 음성인식 기반 AI들이 적용 분야를 넓혀가며 시장을 공략하는 중이다. 

▲SK텔레콤의 음성인식 비서 ‘누구’(왼쪽)와 KT의 음성인식 셋톱박스 ‘기가지니’(오른쪽).

SK텔레콤(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지난해 9월 음성인식 비서 ‘누구’를 출시했다. 이 기기는 기본적으로 “아리아(ARIA)~”라고 불러주면 반응하고, 최신유머를 비롯한 위키피디아 검색, 라디오 청취, 동화 및 동요 청취, T맵 길안내, 음식 배달 등 실생활에 필요한 기능들을 수행할 수 있다.

‘누구’는 갈수록 똑똑해 지고 있다. 내비게이션과 접목한 ‘T맵x누구’ 어플리케이션이 지난달 7일 선보였다. 이 어플을 통해 이용자들은 운전 시 스마트폰의 직접 조작 없이 음성으로 목적지 찾기와 음악듣기, 볼륨 조정, 날씨 등을 이용할 수 있다.

‘T맵x누구’는 출시 18일 만에 3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이에 힘입어 SK텔레콤은 오는 11월 운전 중 걸려온 전화를 음성 명령으로 수신하거나, 회신 문자를 음성으로 보낼 수 있는 기능 등을 추가로 업데이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CNB에 “AI ‘누구’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 계속 접목해 나갈 수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누구’가 생활의 동반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에 맞서 KT도 음성인식 셋톱박스 ‘기가지니’를 올해 1월 출시했다. 

이 기기는 TV채널을 설정하는 것을 비롯해 음악, 교통정보, 날씨 등 15가지 실생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니를 TV와 연계해 원하는 서비스를 화면으로 접할 수 있다. 가령 네이버, 유튜브 검색 등을 TV 화면을 통해 볼 수 있다.

KT의 기가지니도 앞으로 활용분야가 넓어질 전망이다. 

이혜림 KT 융합기술원 서비스연구소 팀장은 최근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콘퍼런스(DCC) 2017' 주제발표에서 “기가지니를 사무실(회의)·자동차·샵(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고, 공간에 제약 없이 휴대할 수 있는 기가지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기 기가지니는 가정에 중점을 뒀지만, 앞으로 분야를 확대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얘기다. 

이에 KT는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황창규 KT 회장은 더 나은 인공지능을 개발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100억대 기술 투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LG유플러스)

‘뒤집기’ 노리는 LG유플러스

이 분야 후발주자인 LG유플러스도 인공지능 시장에 대한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말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AI 서비스사업부’를 신설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이미 지난 3월에 “올해 안에 AI 스피커를 출시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라, 향후 이통3사의 인공지능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LG유플러스를 찾아 AI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더욱 긴밀한 협업을 하자고 제안한 것은 이런 권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한국전력과 LG유플러스는 스마트그리드 및 스마트공장 확산, 홈 IoT(사물인터넷) 사업 등의 협력을 하고 있다. 또한 AI를 접목한 ‘디지털 KEPCO’ 인프라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는 상태다. 이런 점에서 가까운 미래에 LG유플러스가 선보일 음성인식 기반 AI가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이통3사들이 인공지능 시장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이동통신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지난 2015년 7월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전체 통신사 가입자 수는 5267만 여명으로 중복 가입자를 제외하더라도 인구수에 육박한 만큼 더 이상 시장을 확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신규고객 유치보다는 타 통신사의 고객을 뺏어오는 ‘제살 깎아먹기’식 출혈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이통3사들은 안정적인 미래 먹거리인 인공지능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카카오가 선보인 인공지능 기기 ‘카카오미니’(왼쪽)와 네이버가 출시한 ‘웨이브’(오른쪽).

하지만 이통3사들이 ‘그들만의 리그’를 계속해 나갈지는 미지수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인공지능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 

네이버는 지난 8월 방대한 양의 검색 DB와 콘텐츠로 다양한 질문에도 답변을 내놓는 인공지능 기기 ‘웨이브’를 선보였다. 카카오는 대표 서비스인 카카오톡과 연동해 음성으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카카오미니’를 지난달 출시했다.

(CNB=황수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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