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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문화가 경제 (67)] “나눔은 재생산 된다” 교보생명

수십년 세월 나눔 한길…‘사회적 기업 1호’ 탄생시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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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선명규기자⁄ 2017.10.05 08:41:24

▲교보생명이 진행하는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한 재무설계사가 이른둥이를 돌보는 모습.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의 사회공헌 활동들에는 ‘최초’ ‘장수’란 수식어가 곧잘 붙는다. 수십년 째 소외된 이웃과 함께 ‘나눔’의 한 길을 걷고 있어서다.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첫 ‘사회적 기업’도 이 회사가 만든 결실이다. CNB의 연중기획 <문화가 경제> 67번째 이야기다. (CNB=선명규 기자)

‘간병 산업’ 뿌리가 된 ‘다솜이재단’
‘이른둥이’ 치료에 직원·회사 합심
30여년 째 여는 ‘꿈나무 체육축제’

교보생명은 “결핍에서 비롯된 삶의 역경을 함께 극복하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오랜 세월 묵묵히 한길을 걷고 있다.       

2003년 출범한 ‘교보다솜이간병봉사단’은 2007년 들어 ‘다솜이재단’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그해 11월, 이 재단은 정부가 인정한 대한민국 사회적 기업 1호에 이름을 올렸다.

최초의 역사를 쓴 이유는 ‘간병 산업’의 활성화를 촉발한 공적 때문이다. 재단에서 취약계층 여성 가장을 간병인으로 뽑으면, 이들이 저소득층 환자를 적정 비용에서 돌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이 체계는 일자리 창출과 동시에 가족에 국한돼 있던 ‘간병’이 서비스 산업으로 커지는 계기가 됐다는 평을 얻었다.

과거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이 재단의 참신성을 언급했다. 지난 6월 열린 ‘2017 사회적기업 국제포럼’ 기조연설에서 최 회장은 ‘사회적기업이 영리 시장을 혁신적으로 바꾼 사례’로 다솜이재단을 소개해 화제가 됐다.  

▲교보생명이 배출한 국내 1호 사회적기업인 '다솜이재단' 의 전문 간병인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생명보험사의 특성에 맞게 이웃의 건강을 돌보는 것도 주요 사업 중 하나이다. 대표적으로는 이른둥이(미숙아)에게 치료비를 지원하는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가 있다. 이 움직임은 지난 2004년, 세상에 조금 일찍 나온 아기들의 건강 회복을 기원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 사업을 통해 입원치료비와 재활치료비(만 6세 이하)를 지원하는데, 본인 부담 병원비의 70%(최대 2000만원)가 제공된다.

기금은 재무설계사(FP)들의 모금에 회사가 지원금을 보태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매달 4000여명의 설계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중이다. 지금껏 다달이 적립된 온정은 총 2392명이 치료 받는 데 쓰였다.

크리스마스가 코앞이던 지난해 말에는, ‘빨간 옷’의 무리가 이른둥이들을 위해 서울 광화문 주변에 운집했다. 아이들에게 선물과 추억을 전하려 모인 200여명의 ‘다솜이 희망산타’들이었다.

당시 임직원과 시민으로 구성된 ‘산타’들은 4인 1조로 마흔 곳의 이른둥이 가정을 방문했다. 선물 전달 이후 아이들과 크리스마스 트리 꾸미기, 케이크 만들기를 함께 하며 잊지 못할 기억을 가슴에 새겨줬다.

▲지난해 12월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앞에서 열린 '2016 다솜이 희망산타' 행사에서 임직원, 일반시민 등 200여 명의 희망산타들이 이른둥이를 응원하는 의미에서 손으로 하트모양을 만들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지향점을 좇아 전진하는 부단함

체육계를 응원하는 활동에도 여러 수식어가 따른다. 30년 넘게 ‘오래’, 민간에서 개최하는 ‘국내 유일’의 유소년 전국 종합체육대회인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이야기다. 

이 대회가 돋보이는 건 꾸준함 때문이다. 지난 1985년 시작해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열렸다. 수 천 명의 초등학생이 육상, 수영 등 7개 기초종목에서 실력을 겨루는 장을 ‘휴업’ 없이 제공해 왔다.

꿈나무들의 열전이 펼쳐지는 이 대회는 모두의 무대이기도 하다. 빈곤이 장벽이 되지 못하게 모든 선수단에게 교통비와 숙식비를 지원하고, 추후 선정된 우수선수와 학교에는 장학금까지 준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빙상 종목에 출전한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그동안 약 13만명이 이 대회를 거쳤고, 그 중 350여명은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이상화, 수영 박태환, 유도 최민호·김재범, 체조 양학선·양태영, 탁구 유승민·오상은, 육상 이진일·이진택, 쇼트트랙 심석희·박승희 등이 이 대회 출신이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배출한 선수들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거머쥔 메달만 무려 150여개. 상투적이어도 ‘메달리스트의 산실’이란 표현이 딱 들어맞는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CNB에 “지원받는 이들의 역량개발을 돕고, 다양한 사회적 일자리를 마련해 스스로 역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사회적으로 나눔이 재생산될 수 있게 집중하는 점이 교보생명 사회공헌 활동의 차별화된 특징”이라고 말했다.

(CNB=선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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