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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문화가 경제 (58)] 소외된 소녀들에게 ‘분홍빛 온정’, 올리브영

‘핑크박스’에 담은 온기, 세상을 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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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선명규기자⁄ 2017.08.12 08:16:21

▲올리브영 임직원들이 저소득층 소녀들에게 전할 ‘핑크박스’를 제작하는 모습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올리브영은 1세대 H&B(헬스앤뷰티) 스토어다. ‘美’를 전문으로 다루는 매장의 시초 격이기도 하다. 사회공헌도 이와 궤를 같이한다. 여성의 아름다움,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그 중에서도 저소득층 소녀, 미혼모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눈에 띈다. 최근엔 국경을 초월해 해외에서도 이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CNB의 연중기획 <문화가 경제> 쉰여덟 번째 이야기다. (CNB=선명규 기자)

저소득층 소녀 위해 위생용품 지원
‘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 후원
미혼모 격려 ‘뷰티풀 맘스데이’ 동참

‘3300명’ ‘5342시간’. 지난해 5월 발족한 올리브영 사내 봉사단 ‘쉐어 위드 올리브(Share With Olive)’에 현재까지 참여한 임직원수와 이들이 실시한 봉사 시간의 총합이다. ‘많은’ ‘자주’라는 수식어와 함께 1년여를 지나왔다. 

그 중 대표 활동으로는, 정기적이고 전사적으로 실시하는 ‘핑크박스 나눔 캠페인’을 꼽을 수 있다. 저소득층 청소녀들에게 무상으로 위생용품을 지원하는 이 활동은 지난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일명 ‘깔창 생리대’가 계기가 됐다. 면생리대를 살 돈이 없어 신발 깔창으로 대신하는 아이들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봉사단의 마음이 급해졌다.  

‘핑크박스’는 이 회사 임직원들이 만든 친환경 면생리대, 협력업체와 함께 매출액의 일부를 모아 마련한 일회용 생리대를 에코백에 담은 것이다. 올리브영은 2개월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여성위생용품 협력업체(릴리안, 쏘피, 예지미인, 니트라케어 등)와 함께 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쌓인 ‘분홍빛 온정’의 크기도 만만치 않다. 이 캠페인을 통해 지난달 기준, 20만 패드의 생리대와 DIY 면생리대 1000여개를 서울시립청소년건강센터 ‘나는 봄’에 전했다.

▲'핑크박스 나눔 캠페인' 1주년을 맞은 지난달 19일 서울 중구 충무로 CJ인재원에서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게 제공할 여성 용품을 담은 핑크박스 500개를 서울시립청소녀건강센터에 전달하는 모습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핑크박스 나눔 캠페인’ 1주년을 맞은 지난달에는 서울 중구 충무로 CJ인재원에서 핑크박스 500개를 서울시립청소녀건강센터 및 지역시설에 전달하기도 했다.

소녀들을 위한 지원은 해외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모기업인 CJ그룹이 지난 2014년부터 개발도상국 소녀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실시하는 ‘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에 기부 형태로 동참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이 캠페인을 위해 다양한 루트로 수익금을 모으고 있다. 첫해 에코백 판매 수익금 기부를 시작으로, 이듬해 N서울타워 앞 ‘브라이트 트리 나눔 이벤트’를 통해 마련한 기금, ‘2016 올블링 다이어리’를 판 금액 전부를 이 사업에 전달했다.

지난해 1월부터는 고객들과도 힘을 모으기 시작했다. 매달 말 진행하는 ‘올리브영 데이’ 기간, 고객이 상품 구매 후 적립한 CJ ONE포인트 일부를 ‘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에 전하는 나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리브영의 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 홍보 영상 (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지난 3월 실시한 대규모 세일인 ‘굿! 세일(Good! Sale)’을 통해서는 고객이 매장에서 구매한 ‘착한 쇼핑백’을 개당 100원씩 산정해 기부하기도 했다.

2016년의 끝자락에는 이색 조형물 설치로 대중의 관심을 유도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올리브영은 N서울타워 앞에 7m 높이의 ‘샤이닝 트리’를 세웠다. ‘작은 관심과 도움이 모여 아름답게 빛나는 소녀들의 미래’를 모티프로 만든 것이었다. 

사람들이 트리 앞에 설치된 키오스크(터치스크린 방식의 무인 종합정보안내시스템)에 손을 대면 음악과 함께 트리의 색이 바뀌고, 이때마다 100원이 캠페인 후원 기금으로 쌓였다. 해가 바뀌는 것을 의미하는 2017번째 손길부터는 기부금을 두 배 늘려 적립했다. 이렇게 조성한 기금 역시 ‘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에 전했다.

▲샤이닝 트리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편견 해소에도 열심이다. 이들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양육의지를 북돋아주자는 취지로 홀트아동복지회가 전개하는 ‘뷰티풀 맘스데이’에 동참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지난해 9월 3000만원, 올해 6월 6000만원을 각각 전달하며 미혼모들을 응원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CNB에 “올리브영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기업으로서 이들이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누리는 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있다”며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전체 여성들이 직면하고 있는 사회 전반의 인식을 개선하고 이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나갈 수 있는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NB=선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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