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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석의 미국 주식] 대한민국에서 미국주식을 사고파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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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장우석기자⁄ 2017.06.15 16:01:23

필자가 15년 동안 미국주식 전문가로 활동 하면서 최근처럼 미국주식투자에 대한 문의가 많았던 적이 없었다. 최근 30년 동안 S&P 500지수 기준 연평균 9~10%의 수익률에 대한 매력과 물론 지금은 아니지만 얼마 전까지 이어졌던 국내주식의 답답한 흐름이 그 바탕에 깔려 있을 것이다. 

어디 개인투자자 뿐일까. 얼마 전 국민연금공단 역시 향후 5년 내 해외주식투자 비중을 기존의 15%에서 25%까지 늘리겠다는 기금운용계획안을 발표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은 대한민국에서 미국주식을 투자하는 방법과 절차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겠다. 

기본적으로 시차와 언어의 장벽은 스스로 증권사와 각종 미국주식관련 커뮤니티를 통해 잘 터득하기를 바라면서 미국주식투자에 있어서 생소한 점 3가지를 먼저 짚어본다.

첫째, 미국주식을 포함한 해외주식은 모두 해당 거래국가의 통화로 거래 된다. 쉽게 말하면 미국이면 달러, 일본이면 엔화, 중국이면 위안화로 환전을 해야 한다. 

국내 증권사 모두 해외주식거래를 위한 환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전화나 HTS, 홈페이지를 통해서 환전요청을 하면 된다. 여기서 우리가 꼭 챙겨야할 부분은 얼마나 환율우대서비스를 받느냐가 아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해당국가의 미래 경제상황이다. 

7년 전에 한참 인기를 끌었던 브라질 국채도 브라질 헤알화의 폭락으로 인해서 낭패를 본 투자자가 많았던 과거를 꼭 기억하기 바란다. 향후 어느 나라의 통화가 안전하고 손해를 보지 않을지 말씀을 드리지 않아도 여러분들은 대충 알 것이다.

둘째, 모든 해외주식은 한국처럼 거래세가 아닌, 매매 차익에 부과하는 양도소득세의 적용을 받는다. 양도소득세는 1년간 해외주식을 통해서 실현된 수익의 22%를 다음해 5월 종합소득세 납부기간에 자진신고를 통해 납부 한다. 여기서도 중요한 것은 22%의 세율이 높다, 낮다의 문제가 아니다. 어차피 한국도 거래세가 폐지되고 양도소득세로 전환될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지 않은가

지난 칼럼에서도 언급 했지만, 지구상에서 손해를 본 거래에도 부과하는 거래세제도를 유지하는 국가는 멕시코, 그리스와 한국 밖에 없다.

양도소득세에서 중요한건, 분류과세로 금융소득종합과세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얼마의 수익을 내든지, 실현한 수익에서 기본공제인 250만원을 제외하고 22%의 세금만 납부하면 된다. 많은 분들이 이런 양도소득세 때문에 해외주식을 꺼리는데, 이건 비용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손해를 보면 세금이 없다. 

그럼에도 두려워하는 태도는 마치 집을 산 후, 양도소득세를 내기 싫어서 집값이 오르지 않기를 바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


“해외직구보다 쉽고 미드보다 재미있다” 

그렇다면 정말 많은 분들이 미국주식투자로 실제 돈을 벌었을까? 

한마디로 미국주식을 거래한 많은 분들이 수익을 내고 양도소득세를 납부했다. 그 증거로 미국주식을 중개하는 국내증권사 모두 양도소득세 신고 무료대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들겠다. 많은 분들이 손해를 봤다면 세금에서 자유로울 것이고, 5월만 되면 증권사에서 세금신고로 골머리를 앓을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셋째, 해외주식을 거래하려면 시세이용료를 납부해야한다. 대다수의 분들이 한국의 무료HTS에 적응이 되어 해외주식을 거래할 때, 실시간시세 이용료를 납부하는 것에 대해 이해를 못한다. 보통 월 10달러 미만으로 큰 금액은 아니나 귀찮고 낯설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세상의 진리인 “공짜 점심은 없다”에 동의를 한다면 국내증권사에서 왜 시세이용료를 부담하고, 수수료를 10년 동안 받지 않는지 잠깐만 생각하면 답이 나온다.

국내증권사의 얄팍한 상술과 끝을 모르는 피 튀기는 출혈경쟁에 결국 개인투자자는 기업의 본질을 분석한 투자보다는 차트분석과 시스템트레이딩, 현란한 기술적 분석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허우적거리고 있다. 무료로 유인한 고객으로부터 수익을 만들어내는 증권사고유의 노하우를 공개하고 싶지 않으니, 이 부분은 여기서 마무리 하겠다.

자, 이쯤에서 국내에서 어느 증권사가 미국주식을 중개하는지 열거하면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KB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유안타증권, 교보증권, 하나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등 총 12개 증권사를 통해서 거래가 가능하다. 

기존에 국내계좌가 있더라도 별도의 해외주식계좌를 개설해야하며 그 절차는 해당증권사의 콜센터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해외주식계좌 개설 후에는 환전을 해야 하며, 이후부터는 HTS, MTS를 통해 한국 주식처럼 거래하면 된다.

사실 미국주식을 포함한 해외주식투자에 대해서 관심이 없어서 그렇지, 얼마 전부터 각광받고 있는 해외직구보다 쉽고 미드보다 재미있다. 

우리가 늘 보는 스타벅스, 맥도널드, 나이키, 코카콜라, 페이스북 등 수많은 세계 유수의 기업에 투자가 가능하고 워런버핏, 조지소로스, 칼아이칸 등 투자의 대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영어실력이 늘고, 세계 경제를 알고 진정한 투자가 무엇인지 알게 된다.
해외유학, 해외이민, 해외취업, 해외직구, 해외여행에 이어 해외주식투자도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장우석 유에스스탁 본부장] 


* [장우석의 미국 주식]은 월 2회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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