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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석의 미국 주식] 美증권시장은 지금도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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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장우석 유에스스탁 본부장기자⁄ 2017.03.06 09:04:33

1980년부터 2015년까지 S&P500지수는 연평균 10.90%씩 상승했다. 1980년에 170~180을 기록했던 지수가 지금은 2360포인트 부근에서 거래 중이니 실로 어마어마한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2016년에도 미국의 3대지수인 다우지수는 13.42%, S&P500지수는 9.54%, 나스닥지수는7.50% 상승했다. 올해도 흐름이 좋다. 1~2월 두 달 간 나스닥은 8%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이렇게 미국 주식시장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데는 몇가지 두드러진 특징이 있다.   

첫째, 약세장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1900년도 이후 미국 주식시장은 강세장과 약세장을 반복 했는데, 강세장 뒤에 찾아오는 약세장은 평균 400여일 정도 소요됐었다.

하지만 최근 20년 동안의 통계를 찾아보니 200여일로 약세장이 반으로 줄어들었다. 그만큼 주가의 조정기간이 짧아진 것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악재에 대한 내성이 생긴다고 느끼는 부분이다.

두 번째, 변동성지수인 VIX지수가 10년 만에 바닥권이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 소위 말하는 공포지수로 알려진 VIX지수가 크게 상승하는데, 닷컴버블이나 금융위기 때는 60까지 급상승하며 당시의 참혹했던 시장분위기를 말해줬다. 보통 시장분위기에서는 20~30사이에서 움직이니 60이면 엄청나게 변동성이 크고 불안했음을 의미한다. 

지금은 11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얼마 전에는 VIX지수가 10부근에서 거래되었는데, 10년 만의 최저치다. 미국 현지언론들은 1995년 이후 가장 안정감(Stability)이 있다고 평가했다. 

세 번째, 3대지수(다우, S&P500, 나스닥)가 지난 2월 8일~13일까지 5영업일 동안 나란히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1992년 이후 25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네 번째, 최근 3개월 동안 지수가 1%이상 하락한 적이 없다. 투자자들은 보통 미국주식시장이 너무 상승해서 조정을 받으면 매수한다고들 한다. 흔히 말하는 그 조정이 지수로는 1%이상의 하락인데, 거의 다섯달째 큰 조정이 없었다. 이 기록은 2006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조정을 받으면 매수하겠다고 기다린 투자자들은 전략을 새로 짜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호전과 각종 규제완화, 세금인하 등으로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은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는다. 설령 잠시 멈춘다고 해도 스스로 내성을 키우며 진화하는 중이라 조정장이 연출될지는 미지수다.

주식을 팔고나니 오를 때의 억울함, 샀는데 떨어졌을 때의 상실감, 주식을 못샀는데 계속 올라가는 주식을 바라보는 허무함 중 어떤게 더 괴로울까. 적어도 올해 미국 주식시장에서 허무함만은 떨쳐내는 게 어떨까. 

[장우석 유에스스탁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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