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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물어진 집을 형형색색 말이 이고 가는 사연은?

갤러리그림손, 류지선 작가 '움직이는 집'전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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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기자⁄ 2017.02.06 10:25:12

어딘가를 향해 정처 없이 걸어가는 말. 말 위엔 독특한 형태의 집이 올라가 있다. 집과 말이 어디로 향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갤러리그림손이 류지선 작가의 개인전 '움직이는 집'을 2월 8~21일 연다. 작가는 여러 집의 형태를 이고 있는 말의 모습을 통해 자의적 또는 타의적으로 끊임없이 옮겨 다니며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을 표현한다.


지금은 자동차를 타고 도로를 달리지만, 근대 이전에는 말이 주된 이동 수단이었다. 이런 말을 통해 작가는 현대인의 정처 없는 이주를 표현한다.


▲류지선, '파초와 말'. 종이에 아크릴, 65.5 x 65.5cm. 2016.

말 위에 층층이 쌓인 집들은 현대와 과거, 서양과 한국의 다양한 건축이 혼재된 형태로 눈길을 끈다. 그리고 완결된 공간이 아니라 허물어지고 재건축되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작가는 "시대와 취향에 따라 계속해서 변모해 가는 공간으로서의 집"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말의 색도 독특하다. 파란과 핑크 등 선명하고 화려한 색을 지녔다. 이것은 실제의 대상으로서의 말이 아니라, 욕망을 지닌 현대인을 투영한 결과다. 그리고 이 말이 우거진 수풀을 걷는다. 작가는 "작품의 배경으로 '소상팔경도'와 같은 전통적인 산수화의 풍경을 많이 사용한다. 이 또한 부단하게 이상향으로서의 집을 찾아 헤매는 현대인의 욕망과 관련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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