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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텔링] 게임업계 ‘빅3’, 불황에도 승승장구 하는 이유

‘무서운 성장세’ 언제까지 계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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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황수오기자⁄ 2017.01.20 15:27:30

▲한국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져있지만, 게임업계는 상승곡선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가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게임업계는 상승곡선을 유지하고 있어 주목된다. ‘탄핵 사태’와 중국의 ‘한한령(한류 금지령)’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게임업종은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고 있다. 게임업계의 성장세는 언제까지 계속될까. (CNB=황수오 기자)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게임업계 ‘빅3’들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이 넥슨 1조 5286억, 넷마블게임즈 1조 374억, 엔씨소프트 9465억원을 달성했다. 이들 모두 2015년 같은 기간 보다 20~30% 증가세를 나타냈다. 최근 수년간 게임업계는 급속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넷마블게임즈


넷마블, 자나 깨나 ‘글로벌’

최근 주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12일 ‘스타워즈: 포스아레나’를 전 세계 154개국에 동시 출시했다. 국내 매출은 기대치에 비해 다소 떨어지지만, 154개국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모바일 게임인 만큼 해외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카밤 밴쿠버 스튜디오’, ‘잼시티’ 등 경쟁력 있는 해외개발사 M&A(인수합병)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신년사에서 ‘글로벌’을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국내시장에서는 지난달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레볼루션은 출시 한 달 만에 국내에서만 매출 2000억원의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레볼루션 하나만으로도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을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CNB에 “안정적인 국내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조만간 이뤄질 상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넷마블은 올 6월 이내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증권가 관계자는 “단기간 이례적인 매출을 올린 레볼루션이 기업공개(상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레볼루션 로얄티에 표정관리  

레볼루션의 상승세에 힘입어 업계 3위 엔씨소프트도 웃고 있다. 엔씨소트프는 리니지의 창시자다. 넷마블이 모바일에서 레볼루션을 구동하기 위해서는 리니지 저작권을 갖고 있는 엔씨소프트에 매출의 10% 가량을 로얄티로 지급해야 한다. 레블루션이 ‘대박’을 치면서 엔씨소프트는 하루 평균 약 2~4억원 가량의 로얄티를 앉아서 챙기고 있다. 
    
그렇다고 가만히 앉아서 돈을 번다는 얘기는 아니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 ‘아이온 레이온즈’, ‘프로젝트RK’, ‘프로젝트L’ 등 다양한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신년사에서 ‘정상에 서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다양한 신작 출시로 모바일게임 분야에서 넷마블·넥슨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현재 업계 3위인 엔씨소프트도 1조 매출 달성이 눈앞에 있다”며 “PC게임 중 대작들을 많이 선보인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출시될 모바일 게임들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넥슨

넥슨 “초심으로 돌아가자”

업계 1위인 넥슨은 지난해 힘든 한해를 보냈다. 매출은 올랐지만 넥슨의 김정주 창업주가 ‘주식 대박’사건으로 논란에 휩싸여 한 해 동안 ‘오너 리스크’에 시달려왔다. 

해당 사건은 김 창업주가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 주식양도 관련 뇌물 혐의를 받아 기소됐다. 하지만 지난달 서울중앙지법에서 기소된 김 창업주에게 무죄를 선고해 사건은 일단락 됐다.

새해 시작은 순조롭다. 넥슨 코리아 박지원 대표가 신년사를 통해 “내실을 다지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너 리스크’에서 벗어난 지금은 ‘초심’으로 돌아가 시작하자는 얘기다.

넥슨은 업계 강자들의 연이은 신작 출시에 발 맞춰 지난 12일 ‘던전앤파이터: 혼’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다. 전 세계 5억명 회원을 보유한 PC게임을 모바일화 시킨 만큼 향후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넥슨의 향후 M&A(인수합병)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거 공격적인 투자와 인수합병을 위주로 몸집을 키워 매출 1조원의 신화로 자리 잡았던 만큼 업계에서는 인수합병 전략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게임업계가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경기 흐름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다. 과거 금융위기 때도 게임업종은 불황을 모르고 성장해 왔다.

넷마블 관계자는 CNB에 “대부분의 모바일 게임들이 무료로 보급되고 있어 내수 경기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며 “무료게임이 모바일을 통해 확산되면서 게임을 통한 각종 수익(아이템 결재 등)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갈수록 똑똑해지는 ‘스마트폰’이 게임업계를 견인하고 있다는 얘기다. 
 
(CNB=황수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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