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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킴의 ‘아이돌’, 영화 ‘타짜2’서 배우가 되다

영화와 미술의 긍정적인 콜라보레이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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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기자⁄ 2014.09.12 14:56:32

▲영화 '타짜-신의 손'에 등장하는 마리킴의 '아이돌'(EYE DOLL) 작품 이미지.

영화 속 배경으로 작가들의 작품이 등장하는 건 빈번한 사례다. 그런데 단순 배경이 아니라 한 배우로서 영화에 출연한 미술 작품이 있다. 영화 ‘타짜-신의 손’(이하 타짜2)에서는 영화와 미술의 긍정적인 콜라보레이션 사례를 볼 수 있다.

영화에는 그룹 2NE1의 뮤직비디오와 앨범 재킷 제작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팝아티스트 마리킴의 작품이 등장한다. 마리킴은 유명 여성인물들을 새롭게 아이콘화한 ‘아이돌(EYE DOLL)’ 캐릭터로 유명하다. 큰 눈으로 때로는 날카롭게 현대인의 내면을 뚫어지게 쳐다본다. 타짜2에 이 아이돌이 등장해 배우들의 내면을 투영한다.

처음엔 의류에 그려져 있는 단순한 이미지로 등장하지만 아이돌 이미지가 클로즈업되면서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바뀐다. 이어 아이돌 캐릭터가 직접 영화 속 배우를 대변해 춤을 추고 다양한 동작들을 한다. 영화가 전개되다가 갑자기 생뚱맞게 등장하는 게 아니라, 극 중 배우들 사이의 연결 관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게 눈길을 끈다. 미술 작품이 영화에 부수적으로 나오는 게 아니라 중요한 요소로 출연하는 것이다.

미술과 영화의 독특한 콜라보레이션 작업은 타짜2 강형철 감독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마리킴은 “강형철 감독이 극의 흐름상 영화 중간에 등장할 독특한 캐릭터를 찾고 있었다. 해외 캐릭터를 물색하다가 내 그림을 알게 돼 연락이 왔다. 처음 제의를 받고 재밌는 작업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참여 과정을 밝혔다. 2NE1의 뮤직비디오 작업을 함께 했던 애니메이션팀이 이번 작업에 함께 했다.

영화관에서 직접 결과물을 확인한 마리킴은 제일 먼저 특이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그는 “어떻게 (감독이) 이런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생각했을까 하는 생각에 재밌고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앞으로 이와 같은 콜라보레이션 작업이 문화계 전반에 더 활발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술 작가들이 영화 작업에 참여하는 등 타 장르와의 교류 활동은 지금까지도 있어왔고, 향후 계속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단순히 한 장르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 앞으로도 미술과 다양한 장르와의 재미있는 콜라보레이션 작업이 보다 활발하게 이뤄져 흥미로운 콘텐츠가 많이 생기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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